색다른 사진관 THANK YOU FOR YOUR COLOR

23.01.10

색다른 사진관 THANK YOU FOR YOUR COLOR


창 밖으로 북악산 자락의 겨울철 풍경이 펼쳐지는 삼청동의 어느 스튜디오. 여남은 수의 스태프들은 조용히, 그리고 분주히 움직였다. 노루페인트 ‘NOROO 같이가치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벤트로 특별한 사진 촬영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부산 호은상사의 이문기 대표와 이천 이천칠공사의 이창환 대표는 이 날의 주인공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겼다.

 



신뢰의 동행



모던한 인테리어의 스튜디오 한쪽에는 오늘을 위한 소품이 주르륵 놓였다. 그 옆 행거에는 슈트가 줄줄이 걸려 주인공들을 기다렸다. 메이크업을 받는 이창환 대표는 살짝 긴장되어 보이는 표정이었다. “간단한 촬영인 줄로만 알았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원되는 줄 알았다면 저도 좀 더 신경 쓰고 올 걸 그랬네요.”라며 아쉬워하는 그였지만, 모든 세팅을 마치고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은 완벽함 자체였다. 영업 담당인 정진엽 대리가 말했듯, 침착하고 꼼꼼하며 일에 완벽을 기한다는 이창환 대표의 스타일이 그대로 배어 나왔다.


 


단단함에 가까운 그의 침착한 태도는 인터뷰에서도 오롯이 이어졌다. 노루페인트에 대한 뿌리 깊은 신뢰가 흔들림 없는 자세를 만드는 듯했다. “아버지께서 1970년도에 이천칠공사를 시 작하셨으니 이제 50년이 넘었죠. 제가 이어받은 지는 30년이 되어가고요.” 긴 시간 함께해 오며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차분히 생각한 후 천천히 답했다. “NOROO는 제가 곤란에 처했을 때마다 적절하게 대응해 주었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제가 업무에 있어서 철저한 편이라 상대하기가 피곤할 수도 있는데, 정진엽 대리가 영업의 에이스답게 손발도 잘 맞춰주고요.” 이창환 대표는 정진엽 대리를 ‘정통 NOROO 영업사원’으로 평했다. “노루페인트는 항상 가족 같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그런 느낌을 이어주는 사람이죠.” 그런 정진엽 대리에게 이창환 대표는 ‘레드’로 상징되는 인물이다. “일할 때 정말 불같이 타오르시니까요. 그러면서도 잘 챙겨 주시니 ‘츤데레’ 느낌도 있고요. 암산이 빠르고 정확하셔서 ‘컴퓨터’이시기도 해요.” 서로를 향한 미소에서 굳건한 믿음과 기대가 느껴지는 두 사람이었다.



 

애정의 역사



부산 호은상사의 이문기 대표의 메이크오버 또한 긴 시간에 걸쳐 정성스럽게 이루어졌다. 스태프들의 세심한 손길은 이문기 대표가 품고 있던 빛을 꺼내어주는 듯했다. 먼 길 오느라 얼굴에 다소 묻어 있던 피곤은 사라지고 내면의 의지와 원숙함이 표정과 자세가 되어 사진에 담겼다. 자신의 사진을 보는 그의 표정에서는 쑥스러움과 함께 만족이 엿보였다. “제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또한 제 모습이니 새삼스럽습니다.”라며 허허 웃는 그는 분명 메이크오버 전과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 노루페인트 직원 출신으로, 특약점을 운영한 지 25년째인 그는 새벽 5시에 문을 열어 가장 이른 아침을 만든다. “이문기 대표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키워드는 ‘호랑이’예요. 화나면 굉장히 무서우세요. 그리고 대표님 아드님과 제가 비슷한 나이라 ‘아버지’, 마지막은 ‘투머치토커’세요. 하하하.” 영업 담당인 서형민 주임의 말을 증명하듯 이문기 대표는 호은상사의 역사를 달변으로 들려주었다. 아내에 이어 아들과 딸까지 합류해 이제는 든든한 가족 기업이 된 특약점이 그에겐 흐뭇하고 뿌듯한 지난 세월의 결실이다. 늘 편안한 인상으로 성실히 수행하는 서형민 주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몇 번이고 강조한 것은 바로 오늘, 이 순간이었다. “오늘 촬영을 하면서 지난 시간의 물길이 제 가슴에 더욱 깊이 파고드는 것을 느낍니다. 노루페인트와 제가 더 하나됨을 체험 한 하루였어요.”란 말에 서형민 주임도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님을 상징하는 색은 NOROO와 같은 초록색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NOROO와 긴밀하시죠.”


 


이번 ‘색다른 사진관’은 노루페인트와의 상생을 위해 오랜 시간 애써온 특약점 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였다. 내면의 컬러를 외면의 메이크오버와 함께 드러내어 담아낸 사진과 영상은 과거에 대한 고마운 인사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다짐이 되었다. 이 특별한 하루의 기록은 유튜브 채널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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