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성장, 그것이 성공이다

21.01.10

함께하는 성장, 그것이 성공이다. 오성페인트(주)


1992년, 젊은 부부는 열 평 남짓한 가게에서 페인트업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가게는 삼층짜리 건물이 되었고, 지점도 생겼으며 직원은 17명으로 늘었다. 오성페인트의 이러한 변화에 누구나 ‘성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겠지만 천상욱 사장은 다르다. 그는 “사업의 규모로 성공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함께하는 사람이 같이 성장하니 그것이 성공이죠.”라고 말한다.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맺어진 신뢰 



경상남도 김해시는 인구 54만의 도시이다. 창원과 부산 사이에 위치해 두 대도시와 모두 가까울 뿐 아니라 거제, 양산, 통영으로도 이동이 쉽다. 때문인지 오성페인트가 처음 김해대로 근처에 자리를 잡은 후 길을 따라 페인트 대리점이 여럿 생겨났다. 그러나 이곳에서 ‘페인트’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은 오성페인트이다. 목공, 건축, 공업, 그리고 자동차보수용까지 페인트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손님이 찾는 물건은 모두 구비한다!”라는 천상욱 사장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처음에는 매장이 작아서 손님이 오셔도 찾으시는 제품이 없곤 했습니다. 손님을 돌려보내면서 ‘다시는 이러면 안 되겠다, 손님이 오시든 오시지 않든 제품은 있어야 한다, 꼭 미리 준비해 놓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준비성은 단골을 점점 늘렸다. 페인트에 대한 전문 지식도 비결이었다. “저는 신제품, 특이한 제품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부 직접 써보고 확인하죠. 제품의 결과와 하자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거쳐야 할 작업들이죠.” 페인트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시작하고 이어온 30년 속에는 힘든 시기도 있었다. 천상욱 사장은 그 시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았다. “초반에는 목공용이 주요 품목이었습니다. 그러나 IMF로 경기가 나빠지고 가구업계가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품목을 다양화하고 각각의 포지션에서 매출을 고르게 내는 방향으로 바꾸었죠. 자동차, 선박, 공업, 건축 네 가지 사이클에 집중했습니다.” 품목은 네 가지로 늘었지만 영업의 기본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 “적시적소에 딱 맞는 페인트를 적용하실 수 있도록 제안 드리는 것입니다. 최선의 결과는 인정을 받고, 구매처에서 또 다른 구매처로 연결이 됩니다.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맺어진 신뢰 관계는 계속 이어집니다.” 



페인트는 고급 부품이다 


 


㈜노루페인트의 신승기 대리는 “오성페인트는 체계적 조직을 갖추고 페인트에 대한 모든 것을 내부에서 신속하게, 전문적으로 처리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신제품을 완벽히 파악해 두시죠.”라며 천상욱 사장을 ‘남다른 기업 경영인’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천상욱 사장은 페인트에 대한 그만의 표현을 가지고 있다. “페인트는 소모품이 아닌 고급 부품입니다. 튼튼하고 완벽한 마감으로 최종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거래처의 이익을 창출 하는 고급 부품이죠. 저희는 거래처에 이러한 인식을 심어드리기 위해 자보용 도료 시편을 만들며 꾸준히 AS를 하고 있습니다.” 거제지점을 낸 것도 고급 부품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함이었다. 자보용 도료는 거의 매일같이 납품을 가야 하고, 현장에서 테크니컬 서비스도 해야 한다. “거제에도 거래처가 있는데 자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급 부품이라면 거래처가 원할 때 제품과 서비스를 즉각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지점을 냈고, 노루페인트로 매장을 채웠습니다. 소비자의 호응이 높으니까요.” 그는 노루페인트의 시장 판매율이 곧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하며 만족을 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른 커뮤니케이션 속도와 상호협력적 관계를 노루페인트의 장점으로 꼽았다. “사소한 의견도 빨리 반영되고, 수정되곤 합니다. 열린 조직이면서도 유대감이 단단해서 저 역시 그 일원 중 한 사람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의 미소는 진심을 전한다. 



함께하는 성장이 성공 

올해부터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이 수용성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천상욱 사장은 노루페인트의 워터큐 자동 조색 시스템을 들이고 시편을 계속 제작하며 페인트라는 고급 부품이 자동차 보수에 더욱 정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수용성 시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 시장으로의 길은 누가 가르쳐준 것이 아닌, 모두가 처음 가는 길입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비 가능한 정비업체가 20%, 그 뒤를 따를 수 있는 업체가 30%라면 나머지 50%는 막막해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매주 회의하며 이 업체들과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선두의 거래처만이 아닌, 시장의 모든 업체와 함께 나아가고자하는 의지와 고민에서 천상욱 사장의 ‘함께하는 성장이 곧 성공’이라는 가치관을 다시 엿본다. 오성페인트와 함께, 노루 페인트와 함께, 자보용 도료의 수용성 시장에서 계속될 성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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