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매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상사'

18.09.20

[우리 매장을 소개합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상사’

페인트계 대모인 큰누나와 매장영업관리 베테랑 둘째, 시공현장전문가 막내까지! 
페인트 전문가 3남매가 함께하는 ‘일신상사’

우리가 단골집을 찾아가는 이유는
친숙하고 편안하며 믿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단골집에 가면 익숙한 주인과 직원이 나를 반겨준다.
내 취향을 기억하고 있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내준다.
뿐만 아니라 구매 후에도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더해진다.



“페인트는 구매 후 누군가 칠해야지 완성되는 제품이잖아요.
페인트는 판매가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사후고객관리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페인팅 후 결과물이 고객만족과 직결되거든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게 ‘담당직원’인 것 같아요.
고객의 구매 히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파악하고 있는 직원이 있어야
책임감 있는 사후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일신상사 김경자 대표는 매장과 함께 시공현장도 관리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모든 것을 혼자 다 챙길 수 없었다.
이때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자기 일처럼 매장과 고객에
신경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판매, 배송,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나 다양한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사항에 대처할 수 있는
페인트시공 전담직원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내 가게라는 생각으로 가족처럼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찾던 중
문득, ‘진짜 내 가족과 함께 일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대표는 먼저 막냇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어릴 적부터 꼼꼼하고 센스 있기로 소문난 동생이었다.
그렇게 막냇동생 김민국 부장은 일신상사에서 페인트시공 현장을 담당하게 되었고,
올해로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일신상사 매출 대부분은 페인트시공에서 나온다.
김부장은 항상 현장에 있느라 바빠서 별도의 영업이나 홍보를 못하고 있지만
시공결과에 만족한 고객들의 소개로 올해 하반기 공사일정이 꽉 차있다.
학교, 공장, 어린이집, 상가 등을 비롯해
시흥 신천동 동진아파트, 인천 가좌동 아주아파트 등
외벽 도장공사를 맡고 있는 베테랑이다.



“김부장 덕분에 매출이 올라가고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중견기업에서 관리직 업무를 쭉 해왔던 둘째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김영식 이사가 합류해 매장영업을 담당한지는 7년정도 되었네요.
그사이 매장을 옆 점포로까지 확대하면서 규모가 2배정도 커졌어요.
좋은 일이 많이 생겼죠.

저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틈만 나면 고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AS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죠.”



안전관리기사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김이사는
현장에서 일하느라 바쁜 시공업자들을 대신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적서, 인증서 등 필요서류 준비부터 견적서, 거래명세서 등
각종 행정처리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책상에 앉아 이메일 보낼 시간도 없이 바쁜
도장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세심한 서비스다.





일신상사는 ‘언제와도 편안한 곳’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이사가 고객의 구매이력을 별도 관리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추가 구매할 경우 제품명이나 넘버를 몰라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고객이 언제라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김대표와 김이사가 교대로 매장을 지킨다.
주말에 페인팅을 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서비스이다.



“3남매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은 흔치 않을 거에요.
그게 저희 가게의 장수비결이자 자랑입니다.
가업인 만큼 3남매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어요.

큰누나는 저희가 매장과 현장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단골고객이 많은 거라고 말하지만,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결같이 본인 관리를 하며 매장을 운영하는 큰누나 덕이 크죠.
누나는 매주 수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샐러드를 챙겨먹으며
고객님들께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저희 매장의 역사처럼 고객님 역시 대를 이어 찾아오실 정도인데,
그런 모습을 보면 더 큰 사명감이 생기기도 해요.
페인트장사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 생각도 들죠.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 덕분인지 점점 더 번창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십정동 인테리어 부자재 거리에 있는 일신상사 주변에는
조명업체를 비롯해 유명한 타일도매업체, 바닥재장판업체, 인테리어업체, 대형마트 등이 밀집해 있어
주말이면 신혼부부를 비롯해 인테리어를 꾸미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천지역 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분들도 단골손님이다.
인테리어가 특히 중요한 펜션의 특성상 방 분위기를 확실히 변신시켜주는
노루페인트의 벽지용 친환경 페인트와
목재 외부를 보호해주는 칼라스테인이 인기품목이다.



페인트업계 대모 김경자 대표에게
"셀프페인팅으로 마치 펜션에 놀러 간 것 같은
예쁜 컬러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비법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며 간단하게 3남매만 기억하라고 한다.

우리 3남매가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듯이
페인트 칠을 할 때도 3가지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첫 번째는 기초작업이다.
칠하고자 하는 표면을 사포와 젯소 작업으로
매끈하고 페인트 칠에 좋은 상태로 만든다.

두 번째는 도색작업이다.
사용법에 따라 얇게 1~2회 페인팅 한다.

세 번째는 건조작업이다.
젯소나 페인트를 1회 도장하고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2회 도장을 해야 페인트가 뭉치지 않고 균일하게 칠해진다.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화목하고 즐겁게 일하는
일신상사 3남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언제든 단골이 되고 싶은 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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