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방수재 시공현장에서 자주 발생되는
수분에 의한 부착불량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에폭시 라이닝이 시공된 현장으로
콘크리트 소지내의 수분 함량 과다로 인해
경화된 도막이 부풀어 하자가 발생된 사례입니다.
페인트가 정상적으로 부착, 경화될 수 있는 수준은
함수율 6% 이하입니다.
함수율이란 콘크리트나 몰탈의 내부에 존재하는 수분의 함량을 말하며,
수분함량이 높을 경우 다음과 같은 하자가 발생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함수율이 높은 경우는 크게 두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첫째,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 및 경화 반응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수분함량이 높은 경우입니다.
20℃ 표준양생 조건에서 최소 28일 이상 양생이 필요합니다.
저온이나 고습 조건에서는 양생 기간이 더욱 필요합니다.
둘째,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빗물이나 온도차에 의한 결로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콘크리트내의 수분이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이제 함수율 과다로 인한 하자 사례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불량사례>
사례 1. 건조 불량
바닥, 방수재 도료의 수지 성분과 수분이 반응하여
정상적인 건조를 방해하여 끈적임을 유발시키고,
건조도막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
도막강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사례 2. 부착불량
함수율이 과도하게 높을 경우
수분 증발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내부에 갖혀있던 수분이 증발하려는 힘에 의해
건조된 도막을 밀어내어 부풀음이나 갈라짐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실외 도장의 경우 콘크리트 내부에 갖혀 있는 수분은
하절기 기온 상승시 수증기화되어 더욱 심하게 부풀 수 있어요ㅠㅠ
함수율 과다로 인한 하자가 발생할 경우 보수하기가 어렵습니다.
옥상의 방수현장의 경우 탈기관(에어벤트)를 설치하여
수분 증발을 유도할 수 있지만,
지하주차장과 같이 곳은 차량통행이나, 보행자 이동 등의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설치가 까다롭습니다.
이러한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장작업 이전에 소지면의 함수율을 측정하여
도장이 가능한 조건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확인방법은 함수율 측정기를 이용하여 쉽게 측정이 가능하니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수율 측정기의 사용법>
1. 측정할 소지면(바닥면, 수직면)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요철이 있을 경우 측정 결과가 부정확하게 나타나니
소지 정리 후 측정하여야 합니다.
2. 측정기의 전원 스위치를 눌러 줍니다.
3. 측정할 소지면에 측정기를 밀착시킨 후
모니터에 표시되는 숫자값을 확인합니다.
4. 측정기의 함수율 측정 범위는 0 ~ 11.9까지로
12%를 초과할 경우 FFF로 표시값이 나타납니다.
사진을 통해 알아볼까요?
1. 측정 준비 : 전원 ON 스위치를 켜면
CA.4로 모니터에 표시가 나타납니다.
(CA.4 : 콘크리트 소지일 경우 첫번째 다이얼을 4번에 맞추어 줍니다.)
2. 측정할 소지면에 장비를 밀착시켜 함수율 수치를 확인합니다.
3. 도장할 면적에 여러 부위를 측정하여 함수율 상태를 점검한 후
도장 작업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왼쪽 사진은 도장 가능한 수준(6% 이하)이며,
오른쪽 사진은 함수율 과다로 도장 불가능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도장작업 전에 소지면의 수분 상태를 점검하여
부착불량 및 경화불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확한 수분 상태 점검으로
부착불량, 경화불량을 꼭 예방하시길 바랍니다^ㅁ^